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15회 영산문화상 심사평 - 시 부문 심사자의 입장에서 볼 때, 전체적으로 시적 언어의 구성에 있어서 섬세함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시적 리듬을 더 살릴 필요가 있는 시들이 다수 있었다. 반면에, 기발한 착상에서 창의적 글쓰기를 한 시들도 다소 눈에 띠었다. 이들 모두, 창작의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과 깊은 사색의 과정을 거친 숙성한 시가 나오면, 차후 더욱 자신의 내면의 빛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출품작들 중에서 “가을”을 가장 우수한 시로, “무언의 스승”을 그 다음으로 우수한 시로 각각 선정하였다.흔히들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한다. 생명이 움트는 봄과 젊음이 용솟음치는 여름을 뒤이어 오는 가을은 마침내 무언가를 이루는, 풍요로운 계절이다....... 한편 가을은 가장 민감하여, ‘아름다운’ 겉모습과 ‘슬피울게’ 하는 수상작 | 영산대신문 | 2013-12-09 22:39 15회 영산문화상 심사평 - 사진부문 바람에 몸을 실어 하늘을 날다. 하늘을 나는 열기구, 파도와 낙엽,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모습 등 다양한 멋진 사진들이 공모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시각적 구성과 색채의 조화가 돋보인 열기구 사진이 선택 되었습니다.비행체의 원조격인 열기구는 가장 우아하고 중후한 항공레포츠로 꼽힙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실현한 과학적 성과가 항공기라면, 화려함과 아름다움 위에 스포츠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열기구입니다.지나간 어린 시절에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멋진 상상을 해보지 않은 이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열기구는 자유롭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이며, 시끄러운 엔진소리도 없이 고요하게 하늘을 떠다니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열기구의 매력은 행글라이딩이나 수상작 | 영산대신문 | 2013-12-09 22:37 [장려상] 수필 - 블루 블루 사람들은 우울하다고 이름표를 달고 ‘우울남, 우울녀’라고 표식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우울증을 경험하였거나 겪고 있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우울은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음 혹은 반성과 공상이 따르는 가벼운 슬픔이라고 국어사전은 정의한다. 사람들은 우울할 때 어떠한 것을 하고 싶다는 욕구와 기운이 없어진다. 나는 우울할 때 혹은 우울한 날에는 버스를 탄다. 목적지를 정하여 버스에서 하차를 할 때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여 발도장을 찍고 깃을 세우듯이 나의 두 발바닥을 지지해주는 땅과 나의 머릿결을 토닥이는 바람의 환영을 받으며 목적을 달성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에 오르면 맨 앞 운전석에 버스기사분의 운행에 몸을 싣고 목적지를 가기 위해 수상작 | 영산대신문 | 2013-12-09 22:36 [우수상] 사진 - 다시떠나고 싶은 터키 수상작 | 영산대신문 | 2013-12-09 22:34 [우수상] 시 - 가을 가을 흐드러지는 꽃잎처럼 피어난너의 햇살도 이젠바닥에 차갑게 식어버린낙엽들을 눈물짓게 한다. 아름다운 일출처럼 따스한너의 정경도 이젠창가에 매달린바람들을 슬피울게 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기억 한 줌 속에남아있을 가지 끝에 걸린 너의 추억 하나. 추위 한 자락도 비켜 앉을 아련한 그리움이기에아름다운 너의 뒷모습. 수상작 | 영산대신문 | 2013-12-09 22:34 [대상] 소설 - Homo natural mebru Homo natural mebru 세상일이란 원래 잘 될 때는 탑을 쌓듯이 한 층 한층 올라가는 법이지만 안 될 때는 와르르 무너지는 법입니다. 몇 년 전 그 빌어먹을 약물이 그 유명한 Mest의 계약 공장 폭발사고 후 온 지구의 동물들의 코에 들어 갈 때까지의 과정이 딱 저 모양이었죠. 사실은 지금도 그렇지만 어쨌든 간에 원래 그 화합물은 인간의 뇌를. 뭐 어쩐다더라... 그래 좀 더 쌩쌩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던가? 하여간 그런 목적으로 개발된 건데 뇌의 영역 중에서도 기억 담당인 ‘해마’라던가 그런 쪽의 기능을 특별히 더 발달 시켜주는 그런 거였죠. 처음에는 무슨 사이비 과학 취급을 받아서 개발 도중에 꽤나 고생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일이 하나 터졌죠. 그 나라는 무슨 수능이 수상작 | 영산대신문 | 2013-12-09 22:3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