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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입생 initiation, 우리들의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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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3.09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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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에서 24일, 이틀에 걸쳐 경주 더K호텔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열렸다. 조금은 추운 날씨였지만 고교 교복을 벗어나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기대에 많은 신입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1부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각 단대별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부터는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입학허가 선언, 대표학생 선서,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 부구욱 총장의 입학식 식사

  부구욱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대학 4년 중 두 학기 동안 여러분은 미래를 위해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씩 또는 두 학기 연속적으로 해외 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글로벌 역량을 쌓거나 국내 또는 해외기업,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보다 유연한 학사체제 속에서 여러분은 대학생활의 자유를 만끽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신입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니시에이션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한 가지 안타까운 모습이 보였다. 교가제창 순서에서 신입생들이 당황한 나머지 교가를 부를 타이밍을 놓쳐 반주만 흐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반주가 어느 정도 지난 뒤에야 학생들이 하나 둘 눈치 채고 따라 부르기 시작했지만, 어디서부터 불러야할지 몰라 그냥 가만히 있는 학생들이 많았다. 입학식 전에 교가를 부르고 예행연습을 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 줄 이해는 되고 이러한 해프닝이 약간 아쉽게 느껴졌지만, 행사는 깔끔하게 진행됐다.

   
 ▲대학 성폭력 예방 교육

  이후에는 특강과 국가 및 교내장학금 안내와 영산 CTL 학습법프로그램 안내가 진행되었다. 또한 대학 성폭력 예방 교육이 실시되었는데 포돌이과 포순이가 나와 직접 대학 생활에서 성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재연하면서 대처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러 상황들을 다소 과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도 재밌게 보면서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바로 연기뮤지컬학과의 뮤지컬 공연이었다. <시카고>, <삼총사>, <서편제> 등의 뮤지컬의 한 장면들을 재연하며 화려한 춤과 의상,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단 1초 만에 모든 신입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기뮤지컬학과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부구욱 총장은 일어서서 박수를 쳤고 정말 프로의 실력이라며 극찬을 하였다. 패션디자인학과 17학번 서의선 학우는 “눈을 뗄 수가 없는 공연이었고 진짜 뮤지컬 배우들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 연기뮤지컬학과 학우들의 뮤지컬 <시카고> 중 한 장면

  2부 행사의 시작은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화양연화 이벤트로 막이 올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뜻의 화양연화의 사행시를 짓는 것이었다. 이 이벤트에서 1등을 한 빅데이터광고마케팅 학과의 17학번 지현경 학우는 “화사롭고 분홍빛 벚꽃이 내리는 봄이 다시 찾아올까요? 양팔 벌려 다시 봄이 온 것에 대해 반길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떠나가는 봄에 연연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렇게 다시 찾아온 따뜻한 봄이 어찌 화양연화이지 않겠나요~?”라는 뛰어난 글 솜씨를 뽐내었다.

 

  다음으로 개회사 및 기수입장 이후, 기타동아리인 다섯손가락의 어쿠스틱 공연과 댄스동아리 카오스의 댄스 공연, 그리고 화이트크로우 동아리와 래비트 동아리에서도 신입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멋진 공연들을 선보였다.

   
▲ 댄스동아리 카오스의 <아주 nice> 무대

  또한 신입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도 진행되었다. ‘음악의 신’이라는 게임에서는 각 단대별 대표 학생 두 명이 나와서 가요의 일부분을 듣고 가수와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이에 한 여학생이 놀라운 스피드로 손을 들어 답을 말하는 모습에 많은 학생들이 박장대소를 하고 또한 한 학생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한 상태였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춤을 추며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상 깊었다.

   
▲ 단대 대항 게임 중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들

  이 이후에도 태권도 학부의 화려하고 힘찬 발차기가 인상 깊었던 태권도 퍼포먼스와 댄스 공연, 경품추첨 및 모두를 일어서서 뛰게 만들었던 가수 씨잼의 공연까지 열광적인 무대들로 신입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주었다. 연예인 공연을 끝으로 각 단과대학 행사를 진행하며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공식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 동아리 공연을 보고 있는 신입생들의 모습

  이번 이니시에이션 행사를 지켜보며 우리 대학과 총학이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신입생을 상대로 성추행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는 말들이 있었다. 이에 이번 우리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신경 썼다.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개인 한 명이 이탈하지 않도록 각 과의 대표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화장실을 갈 때도 단체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신입생들은 조금의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방송콘텐츠학과 17학번 배수진 학우는 “처음엔 내가 대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뒤숭숭하고 서먹서먹했었다. 그래도 OT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OT가 별다른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게 만들어준 총학생회가 이번 2017년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된다.

 

2017학년도 입학식 총장식사

2017학년도 영산대학교 신입생의 이니시에이션 행사에 참여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에게는 우리 대학 입학을 환영하면서, 영산 가족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또한 우리 대학을 믿고 소중한 자녀를 맡겨 주신 학부형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오늘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입학 후 해야 할 일들을 안내받게 되겠지만,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먼저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졸업 후 어떠한 일을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나중에 소개 받을 YCMP(영산 진로계획 프로그램) 체계는, 여러분의 이러한 꿈과 계획이 체계적으로 실천되도록 돕습니다. 소속 학과 또는 학부의 안내에 따라 적성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멘토 교수님과 상담하고 장래 진로에 관한 계획을 세우면서 학년별 성취 목표도 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면서 여러분의 대학생활은 보람차고 즐거울 것입니다.

앞으로 전공의 이론 공부와 함께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등 여러분이 장래 진출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쌓는 수업을 받게 됩니다. 고전읽기를 중심으로 한 교양 공부도 하게 됩니다. 교양과목마다 안내되는 고전들을 공부하는 외에도, 여름, 겨울 방학 중 개설되는 고전캠프에 참여하셔서 땀 흘리며 고전을 읽는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고전은 오랜 세월 동안 무수한 선인들이 읽을 만하다고 추천한 책입니다. 이러한 책들은 여러분 인생의 시행착오를 줄여줍니다. 인간과 사회, 자연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여 여러분의 전공공부에도 도움을 줍니다. 학기 중에도 학과 교수님, 선배, 동료들과 함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고전을 읽는 가운데 여러분은 충실하게 가꾸어지는 내면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1학년 중 졸업요건인 봉사와 백두대간 프로젝트를 미리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봉사를 통해 여러분은 남을 돕는 기쁨을 맛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행복함을 알게 됩니다. 백두대간에 속하는 큰 산을 등반하면서 흘리는 땀 속에서 여러분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합창단에 참여하거나, 가을에 열리는 휴매니티 콘테스트에 도전하는 것도, 다른 동아리 활동과 함께, 학창생활의 큰 수확이 될 것입니다. 합창은 여러분의 감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줍니다.

인간의 ‘깊은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휴매니티 콘테스트는 우리대학만이 가지는 자랑스러운 행사입니다. 아름답고 싶은 내면의 열망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름답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은 멋진 젊은이입니다. 깊은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에서 가꾸어진 여러분 모습은 세월이 갈수록 향기를 풍기는 여러분 인생의 성과가 될 것입니다. 그 열망은 여러분을 홍익인간과 원융무애라는 우리대학 건학이념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대학 4년 중 두 학기 동안 여러분은 미래를 위해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씩 또는 두 학기 연속적으로, IPP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장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해외 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쌓고, 국내 또는 해외 기업,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보다 유연한 학사체제 속에서 여러분은 대학생활의 자유를 만끽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여러분이 이러한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즉, 창업의 소양교육을 준비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잘 할 수 있어야 미래사회에서 새로이 생기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산업분야에서, 어떤 일자리가, 어느 시점에 사라지게 될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즉 창업 소양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대학과 함께 시대적 전환기를 차분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금까지의 지식기반 사회와는 다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지식을 넘어선 새로운 정신영역이 요구됩니다. 지식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정신영역, 이는 ‘지혜’의 영역입니다. 이제 인류는 보다 지혜로워질 것이 요구됩니다. 앞서 언급한 우리대학 건학이념의 탐구는 여러분을 이러한 정신영역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것이고, 원융무애는 진리를 깨달아 자유롭게 되자는 것입니다. 심오한 이념입니다. 왜 심오하다고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탐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탐구 과정이 여러분을 ‘지혜’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지혜는 인류에게 상생과 행복의 길을 밝혀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미래의 불확실성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달고 다닐 우리대학 로고 Y’sU는 ‘와이즈 유’라고 읽습니다. 영산(靈山)의 대학 즉 ‘Holy Mountain에 있는 대학’이란 뜻입니다. 우리대학 양산캠퍼스는 천성산 자락에 있습니다. 천성산(千聖山)은 천명의 성인이 배출되었다는 산입니다. 해운대캠퍼스는 장산 자락에 있습니다. 장산의 장(萇)자는 ‘들에 나는 풀’이란 뜻이지만, 지혜를 상징하는 보리수의 뜻도 있다고 합니다. 신성한 산에 있는 대학, 우리대학은 와이즈 유니버시티입니다. 이제 우리는 ‘와이즈 유’로 불리게 됩니다.

우리대학 로고는 ‘신성한 곳에 있는 대학’이란 뜻과 함께 ‘당신(you)은 지혜롭다’는 뜻도 있습니다. 인간이 본래 지혜로운 존재라는 명제는 매우 철학적입니다. 과연 그런지도 탐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서 인류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인류에게 행복과 희망의 비전을 주는 여러분은 바로 자랑스러운 영산인입니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거듭 축하합니다. 영산가족 모두는 신입생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7.02.23.

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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