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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YOLO! 새 출발을 선언하자
채영숙 교수  |  ysupress@webmas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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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7.02.06  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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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대도서관, 왕홍,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신태일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한번쯤은 이들의 방송을 보았을 것이다. 1인 방송인으로 거의 연예인 수준의 대우와 팬을 확보한 이들이다. 21세기가 지향하는 자신의 취미나 특기가 직업이 된 사례이다. 혼자 밥 먹는 과정을 중계한다거나 혼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을 중계하는 등 개인 방송 진행을 통해 콘텐츠가 돈이 되는 세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성장 배경에는 독특한 콘텐츠 구상 능력이 최우선 요인이 되었고, 그 다음은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 구조를 바꾼 동영상 플랫폼이 있다. 플랫폼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무료 콘텐츠와 함께 제공하는 광고로 수익을 올리거나,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과금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콘텐츠의 비즈니스 수익 구조를 가지면서 청년들에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꿈을 실현시켜 준 것이다.

 1인 미디어의 역사를 보면 2000년대 초반 IT 기반 환경이 갖추어지면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의 제작과 공유가 보편화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유튜브, 페이스북, 티비캐스트,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플랫폼 기업과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Multi-Channel Network)라는 콘텐츠 제작사들을 중심으로 한층 발전된 미디어 집단이 형성되고 있다.

 제작자와 이용자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문화 산업은 N 세대들의 특성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으면서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삶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도 한몫을 하면서 자기의 경험을 SNS를 통해 흔적을 남기고 누구나가 콘텐츠 생산자이자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시대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N 세대들의 특성은 우리 소비 트렌드도 바꾸어 놓았다. 가성비, 경험을 파는 시대, 혼술, 혼밥, 혼놀. 작년 우리 사회에 유행했던 소비트렌드를 대표하는 어휘들이다. 혼족들의 파워컨슈머로서의 SNS 활동은 사회 성향을 개인주의적이고 현재지향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욜로와 1코노미 같은 어휘가 2017년의 예측 소비트렌드란다. 젊은이들 사이에 번지기 시작한 욜로(YOLO)라는 어휘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어로, ‘한 번뿐인 인생 즐기면서 살자’라는 의미란다. 우리 사회는 자발적으로 혼자인 소비생활을 즐기려는 혼족의 정착기에 접어들었고, 이러한 소비 성향이 1코노미 형태의 흐름으로 경제를 바꾸어 놓을 것이다. 3포, 4포라는 어휘가 등장할 정도로 힘든 사회 여건 속에서도 온전한 내 삶을 살아보려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서비스 산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고 패기와 활동성, 거기에 남다른 사고 능력을 가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는 지금의 사회 변화가 기회일 수 있다. 기성세대의 눈에는 부족해 보이고 이해 못할 부분도 많겠지만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톡톡 튀는 사고는 문화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 안성맞춤이다. 독특한 문화와 서비스가 수익 구조를 만들어 가는 사회는 우리 학생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준비하라. 그리고 즐겨라. 나만의 삶을 즐기면서 살 수 있도록 새 출발을 선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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